SK사회적가치연구원, 성과 따라 연간 최대 2억∼3억 장려금 지원
사회성과 달성하면 장려금…경남 7개 사회경제적기업 선정
경남도는 도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이 사회서비스·고용·환경·사회생태계 분야에서 사회성과를 달성하면 SK사회적가치연구원으로부터 장려금을 받는 '사회성과 장려금 참여기업'에 7개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업 선정은 지난 1월 경남도와 SK사회적가치연구원이 도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에 사회성과 장려금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복지·보건·교육·문화 등 사회적 서비스로 인해 삶의 질 개선(사회서비스 성과), 취약계층 고용 이후 취약계층 근로소득 증가(고용 성과), 환경오염 발생 저감(환경 성과), 취약 생산자를 사회적기업이 가치사슬에 결합해 취약성을 극복(사회생태계 성과) 등의 사회성과를 달성하는 기업에 SK사회적가치연구원이 2년간 연간 최대 2억∼3억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1기수당 3년씩 3기수로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기수별 1년은 보조금을 지원받고, 2년간은 장려금을 추가로 받는다.

이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성과를 정량적인 화폐단위로 산출함으로써 성과에 비례해 차등적인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이 사회적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도록 강한 동기부여를 한다.

이번 1기수 사업에는 친환경 식물을 이용한 박스 제작사업 등을 하는 에코힐링(창원시), 새싹채소 생산으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풍영농조합법인(산청군) 등 7개사가 참여한다.

SK그룹이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인 SK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에는 그동안 300개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 벤처, 창업기업 등이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총 3천억원 이상의 사회성과를 창출해 280여 기업이 500억원 이상의 장려금을 받았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성과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재무적 성장 기반이 취약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