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으로 인해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에서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이 시범 운영된다.

"우리 마을 수산물 방사능에 안전" 제주도 인증 시범사업
제주도는 30일까지 도내 어촌계 103곳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청정 제주 수산물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도는 선정된 마을에 대해 방사능 검사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로 인증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방사능 검사는 수산물품질관리원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중복으로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진행된다"며 "제주 청정 수산물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