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거래액, 4년새 60배…패션 넘어 라이프스타일 앱 될 것"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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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에이블리 대표
2022년 年거래액 1조2000억
月 이용자수도 무신사 제쳐
"뷰티·푸드까지 영역 확대해
넥스트커머스 슈퍼앱 성장"
日·대만 등 글로벌 진출 가속
2022년 年거래액 1조2000억
月 이용자수도 무신사 제쳐
"뷰티·푸드까지 영역 확대해
넥스트커머스 슈퍼앱 성장"
日·대만 등 글로벌 진출 가속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패션 플랫폼 가운데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곳은 에이블리와 무신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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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거래액, 4년새 60배…패션 넘어 라이프스타일 앱 될 것" [긱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A.33833920.1.jpg)
에이블리는 서비스 초기부터 자체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셀러 누구나 마켓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입·물류·배송·고객관리(CS) 전 과정을 대행하는 ‘에이블리 파트너스’ 솔루션을 운영해왔다. 개성 강한 개인 셀러가 에이블리로 몰려든 결과 입점 마켓 수는 4만5000개까지 불었다.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압도적 1위다.
강 대표는 “패션을 넘어 뷰티·라이프·푸드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한국인의 취향 지도를 그리는 앱’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는 슈퍼 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에이블리에서 맘에 드는 옷을 몇 개 고르면 AI로 이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취향 지도를 그립니다. 화장은 이렇게 하겠구나, 집은 이렇게 꾸미겠구나, 인테리어 소품은 이런 걸 구매하겠구나 추측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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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대만 등에도 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강 대표는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 패션에 관심이 매우 높다”며 “단순 마니아층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 9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올해 말께로 계획하고 있는 추가 투자 유치에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반열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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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