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가 띄운 '아재음료'…홈술족 사로잡더니 매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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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지난해 '솔의눈' 판매량 70% 증가"

2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솔의눈 판매량은 240mL 캔 제품 환산 기준 2500만캔으로 전년보다 약 70% 뛰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칵테일 인기와 지난해 500mL 페트 제품 출시에 힘입어 솔의눈 판매량이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1995년 출시된 솔의눈의 매출 증가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혼자 술을 먹는 '홈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트렌드 속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칵테일 재료로 인기를 끈 점을 꼽고 있다. 최근 개그우먼 이국주가 솔의 눈과 소주, 탄산수를 조합한 '솔잎주'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로 인해 솔의눈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브랜드에 활력이 더해져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