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충북 과수화상병 발생 73곳으로 늘어…누적 피해 26.3㏊
2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동량면(1곳)과 용탄동(2곳)에 있는 과수농가 3곳에서 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이들 농가의 과수원을 폐원하고, 과수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9일 올해 첫 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도내 누적 발생 건수는 충주 45건, 괴산 9건, 제천·음성 각 7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을 합쳐 73건으로 늘었다.

전체 피해 면적은 26.3㏊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는 한편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5년간 충북 내 과수화상병 발생 통계를 보면 2018년 35건 29.2㏊, 2019년 145건 88.9㏊, 2020년 506건 281㏊, 2021년 246건 97.1㏊, 지난해 103건 39.4㏊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