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2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7월 1일 자로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 34명, 전보 130명, 인사교류 23명, 파견 16명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유일한 2급 승진자로 정호동 경제국장이 경제산업실장에 승진 발탁됐다.

정 국장은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규모 기업투자를 성사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3급 승진은 총 4명으로 이병준 환경정책과장이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이채권 총무과장이 미래전략본부장, 최민호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이 동구 부구청장, 홍병익 자치경찰행정과장이 환경국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시는 경쟁력 있는 창의융합형 시정을 추진하고자, 이번 인사에서 공직사회 무한경쟁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 분야에서만 뛰어나기보다는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추도록 직렬과 관계없이 인재를 고르게 포진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7개 행정직렬 직위에 기술직을, 반대로 토지정보과장 등 8개 기술직렬 직위에는 행정직을 교차 임용했다.

또 출산보육팀장과 건강증진팀장 등 5개 직위는 기술직 간 이동 배치했다.

서정욱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인사는 새로운 60년의 위대한 도전을 위해 경제와 미래산업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복지 분야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정된 삶을 보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