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Y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요키치·저지·마홈스·메시
2023 엑설런스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Award·이하 ESPY 어워드) 주요 부문별 후보가 24일(한국시간) 발표됐다.

ESPY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 후보에는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 에런 저지, 패트릭 마홈스(이상 미국),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

이들 네 명은 누가 수상자로 뽑히더라도 이상한 것이 없을 정도로 탁월한 업적을 쌓았다.

요키치는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를 팀 창단 후 첫 우승으로 이끌었고, 뉴욕 양키스 소속의 저지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홈런 62개를 때려 6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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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홈스는 미국프로풋볼(NFL)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캔자스시티를 정상에 올려놨고, 메시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36년 만의 아르헨티나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ESPY는 1993년 창설된 스포츠 시상식으로 스포츠 기자와 중계진, 스폰서 등의 평가와 팬 투표를 더 해 수상자를 정한다.

ESPY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요키치·저지·마홈스·메시
올해의 여자 선수 부문 후보로는 미케일라 시프린(스키), 소피아 스미스(축구·이상 미국), 이가 시비옹테크(테니스·폴란드), 에이자 윌슨(농구·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ESPY 올해의 남녀 선수로는 오타니 쇼헤이(야구·일본)와 케이티 러데키(수영·미국)가 선정됐다.

최근 1년 사이에 수립된 기록 부문 후보에도 올해의 남자 선수 못지않은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23회)을 세웠다.

또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카림 압둘 자바(미국)가 갖고 있던 미국프로농구(NBA)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3만8천387점)을 넘어섰다.

ESPY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요키치·저지·마홈스·메시
시프린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역시 최다 우승 기록이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보유한 86승을 돌파, 88승까지 내달렸다.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의 막스 페르스타펜(네덜란드)은 지난 시즌 14차례 우승해 미하엘 슈마허와 제바스티안 페텔(이상 독일)의 종전 한 시즌 최다승 기록(13승)을 경신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7월 13일 올해 ESPY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