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엘앤에프
이미지=엘앤에프
삼성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향후 제품 및 고객 다각화가 진행되며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 업체 간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 동사 주가는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엘앤에프 매출의 70% 이상은 글로벌 선도업체향 전기차에서 발생한다. 해당 고객향 공급 이후 동사의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양산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니켈 비중 90% 이상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대량 양산에 있어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당 고객향 직납 공급도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80%에 육박하는 최대 고객향 매출 비중은 2025년 50%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고객사 외 완성차업체도 NCMA 양극재 채택 추진 중에 있어 고객 다각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잠재적 위험요인은 한국 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희석 가능성 및 고객 다각화의 지연 등이 있다"며 "다만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탈 중국 기조와 이에 따른 국내 양극재업체 채택 빈도 증가를 감안시 단기 리스크 부각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