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감소로 마늘이 평년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마늘값은 주산지인 경남 창녕에서 햇마늘이 출하하는 7~8월이 돼야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생산량 감소…마늘값 40% 비싸
23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국내산 마늘은 ㎏당 3995원으로, 평년(2013~2022년) 6월 평균값(2823원)보다 41.5% 비쌌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6% 저렴한 수준이다.

마늘 가격이 오른 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마늘 생산량은 평년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초부터 창녕지역에서 햇마늘 출하가 시작되면 7~8월엔 마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