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화합, 도시 정체성 확립 등 긍정 평가…"소음 등은 개선 필요"
"울산공업축제, 35년 만에 성공적 부활"…성과보고회 열려
울산시는 2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 울산공업축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의 분야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추진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새로운 시작 위대한 첫걸음'을 주제로 지난 1∼4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 등에서 열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축제가 울산시민의 대화합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축제 참석 인파는 애초 예상했던 40만명을 훨씬 웃도는 70만명에 달했고, 시민 관심과 참여, 호응도 성공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축제 백미로 꼽힌 도심 퍼레이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기업, 근로자, 시민단체 등이 단합된 모습으로 울산의 저력과 위상을 보였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밖에 산업도시 울산에 부합하는 축제 부활을 통한 '도시 정체성 확립', 다채로운 공연이나 동구 불꽃축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단 1건의 안전사고 없는 '무사고 축제' 등도 성과로 꼽았다.

"울산공업축제, 35년 만에 성공적 부활"…성과보고회 열려
시는 축제 후속 조처로 결과보고서와 사진집을 발간, 내년도 축제 운영 방향과 기본계획 수립에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올해 축제의 다양한 순간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축제 여운이 지속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됐지만, 소음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일부 발견됐다"며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내년에도 울산과 시민을 위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