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말까지 나머지 145명도 이전 완료
한국임업진흥원 대전시대 개막…1차 이전 61명 근무 시작
한국임업진흥원이 22일 대전시대 막을 올렸다.

진흥원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이날 유성구 계산동에 문을 열면서 임산물품질관리실, 목재품질관리실, 연구개발기획실, 연구개발실용화실 등 4개 부서 61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2026년 말까지 유성구 장대동 공공주택지구에 새 청사가 건립되면 나머지 145명도 옮겨와 모든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대전시는 진흥원 직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착지원금(최대 240만원), 자녀 학비(120만원), 주택취득세 감면(최소 62.5% 경감),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최대 35%)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서울에 있던 한국임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체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대전 이전이 결정됐다.

지난해 4월 대전시·유성구와 업무협약을 한 뒤 이전을 추진해왔다.

대전시는 기존 산림청·산림복지진흥원에 임업진흥원까지 모이면 산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대전으로 이전하는 임업진흥원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전은 서울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도시로, 직원들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오는 26일부터 옛 마사회 건물로 입주를 시작해 다음 달 1일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3일부터 대전청사 시대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