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증권 "LG이노텍 주가, 아이폰 흥행에 달려…상승 가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LG이노텍의 향후 주가 흐름이 아이폰15의 흥행에 달려 있다며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8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로 각각 유지됐다.

김광수·차용호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아이폰15는 USB-C타입 충전단자, 애플페이, 폴디드(굴절) 줌, 일반 모델 4천800만화소 카메라 탑재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LG이노텍 주가의 상승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은 전년보다 8.7% 늘어난 21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1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93.8% 줄어든 18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직전 추정치인 380억원 적자에서 개선된 것이다.

이들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의 계절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수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경쟁사들의 소극적인 투자와 품질 이슈로 4천800만화소 카메라 모듈의 핵심 공급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에서 단독으로 폴디드 줌 모듈 공급을 앞두고 있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에 따른 수혜도 클 것"이라며 "액추에이터(카메라 렌즈를 움직이는 핵심 부품) 내재화로 향후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