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제73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수변공원서 개최
육군 제2군단은 제73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오는 24∼25일 춘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를 표어로 5년 만에 시민참여 형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의 판도를 바꾼 춘천지구전투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고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프로그램들로 꾸몄다.

고 심일 소령 추모행사와 참전용사 오찬 및 착복식, 전승 기념식에 이어 특전사 고공강하, 춘천시립합창단·군 의장대·태권도 시범단 공연,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수변공원 일원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조립·비행, 서바이벌 사격, 전술 차량과 문교 탑승 등 각종 체험행사와 군 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육군의 각종 무기·장비·보급품 전시행사도 이어진다.

한명성 2군단 전승행사 TF팀장은 21일 "이번 행사는 6. 25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승리한 춘천지구전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신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면서 안보 의지를 굳게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지구전투는 1950년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 등에서 민관군이 북한군의 남하를 3일간 지연시켜 유엔군이 참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