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CJ주식회사 4천500억원 현물 출자
CJ CGV, 1조원 자본 확충…"재무 안정·미래사업 강화"(종합)
CJ CGV는 재무 구조 안정화와 미래 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CJ CGV는 이날 이사회에서 5천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주당 7천630원에 신주 7천470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고, 청약은 9월 초에 할 예정이다.

CJ주식회사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고, 이와 별도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물 출자 가액은 법원 인가를 통해 확정되는데,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천500억원이다.

이를 유상증자 규모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자본 확충이 이뤄진다는 게 CJ CGV의 설명이다.

CJ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4DX, 스크린X 등 특별관과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 대안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넥스트 CGV'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