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식] 선암사 야생차 울력 재현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21일 전남 순천시 선암사에서 차(茶) 울력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울력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해 하는 일로, 마을 공동체에서 노동이 필요할 때 보수를 받지 않고 서로 도와주는 우리 민족의 오랜 미풍양속이다.

선암사 차 울력은 차를 따고 만들고 하는 것을 노동으로 생각지 않고 스님들의 수행 하나로 여겨져 왔다.

매년 5월이면 선암사 스님들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옛 복식을 입고 선암사 차밭과 일주문 앞에서 600년간 자생하는 야생차잎을 따고 덖는 행사를 열어왔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선암사 차를 시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