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보은읍 용암리 주민들이 20일 마을 안에 들어서려는 개 사육장 신축에 반대하고 나섰다.

"개사육장 신축 안 돼" 보은 용암리 주민 반발
주민들은 이날 보은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과 협의하지 않은 개 사육장 신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마을에는 최근 A씨가 견사 등을 짓기 위해 보은군에 건축신고서를 낸 상태다.

A씨의 견사 면적은 59㎡로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 대상(60㎡ 이상)에서 제외된다.

주민 대표 최모(58)씨는 "견사가 들어서려는 곳은 마을 관문인 데다 주택과 매우 가깝다"며 "이곳에 개 사육장이 들어서면 마을 이미지가 훼손되고 소음과 악취공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건축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마을 주변에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