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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지혜원 “미숙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 고마움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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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지혜원 “미숙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 고마움 느껴”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지혜원이 종영을 앞두고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혜원은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1987년도 고미숙 역을 맡아 매번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서 늘 차가운 표정과 날이 선 말투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중 미숙은 순애(서지혜 분)의 소설을 훔쳐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하고도 뻔뻔함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범인의 얼굴을 봤음에도 천진무구한 얼굴로 친오빠 고민수(김연우 분)를 진범으로 지목하는 등 강렬한 빌런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오빠에게 학대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고백하거나, 고민수가 경찰에 풀려났을 때 한없이 무너져 아이처럼 펑펑 우는 모습에서는 극 초반 도도했던 이미지와는 달리 불안정한 캐릭터 내면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해 미숙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다음은 지혜원과의 일문일답>

    Q.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종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간단한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촬영을 사전에 끝내고 매주 본 방송으로 챙겨봤는데 시청자분들께서 과연 범인은 누굴까 추리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즐겁고 흥미진진했어요.(웃음) 첫 방송 시작 일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고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Q. 이번 작품에서 87년도 고미숙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A. 미숙을 연기하면서 저는 오히려 모든 힘을 빼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굳이 나쁜 애처럼 보이기 위해 애써 연기하기 않았어요. 그렇게 포장하는 게 더 미숙과 멀어진다고 생각했고, 정말 힘을 다 빼고 연기했을 때 느껴지는 서늘함이 미숙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Q. 전작 ‘안나라수마나라’에 이어 이번에도 빌런 연기를 소화하셨는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역할이나 장르가 있을까요.

    A. 미숙과는 정 반대로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나오는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사실 제 평소 성격은 하나나 미숙과는 정반대의 성격이거든요. 실제로는 웃음도 많고 장난끼도 많아요. 그리고, 몸을 잘 쓰고 유연한 편이라 액션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네요.

    Q. 촬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명장면이 있나요.

    A. 12회에서 비가 오늘 날 처마 밑에서 미숙이 해경이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한없이 무너지는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은 다시 생각해도 마음이 아파요. 미숙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한 게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본 방송으로 그 장면을 봤을 때도 가장 몰입해서 봤던 것 같아요.

    Q. SNS에 학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는 걸 자주 볼 수가 있었는데, 실제 배우들과의 케미는 어땠나요? 특히 살벌 케미가 돋보였던 서지혜나 진기주 배우 등과의 케미가 궁금합니다.

    A. 다들 또래여서 촬영 대기 중일 때는 다 같이 모여서 수다 떨고 꺄르르 웃고 군것질하고 사진 찍고 그랬던 것 같아요. 지혜 언니, 기주 언니 모두 너무 밝고 따뜻해요. 언니들이랑 연기할 때는 대부분 웃음기 싹 뺀 신들이었는데, 촬영 끝나면 서로 또 막 같이 수다 떨고 웃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실제로는 사이 엄청 좋아요.(웃음)

    Q. 방송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신인 배우 ‘지혜원’에게 ‘어쩌다 마주친, 그대’란 작품은? 또 고미숙이란 캐릭터는 어떤 의미인가요.

    A.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저에게 배우로서 또 하나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또 그로 인해 대중에게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빌런이라고 나쁘게 볼 수 있지만 저에게 미숙이는 존재만으로 안쓰럽고 애틋한 친구예요. 미숙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서 고마움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Q. 혹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혜원 배우는 언제로 가고 싶나요? 그 이유는요.

    A. 저는 현재가 좋고 지금 이 순간을 더 만끽하고 싶기 때문에 어디로도 가고 싶지 않아요.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미래로 먼저 간다고 더 좋을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좋다고 해도 좋은 만큼 감수해야 할 건 분명 있을 테고요.

    Q: 마지막으로 방송을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어쩌다 마주친, 그대’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시는 반응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너무 소중하고 뿌듯하고 감사했어요. 방송은 끝났지만 저희 드라마를 오래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숙이를 미워하고, 또 안쓰럽고 애틋하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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