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해안선 변화 조사…전년 대비 27.6㎞ 증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해안선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 해안선 길이는 1만5천285.4㎞로 전년 대비 약 27.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안선은 바다와 육지를 나누는 경계로 우리나라 국토 형상을 정의하는 기초자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01년부터 우리나라 해안선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해 최신 해안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해안선은 2022년 남해서부 권역(해남에서 여수)에 항공기를 이용한 정밀 조사와 전국 해안선 변화지역을 원격(드론·위성영상 등)으로 조사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해안선 변화가 큰 지자체는 전북 김제시(인공해안선 13㎞ 증가)와 강원도 동해시(인공해안선 10.3㎞ 증가)로 조사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안선은 자연·인공적 요인으로 인해 지속해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연안 개발 증가와 기후변화 등에 따라 연안 공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