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꼽은 민선 8기 1년 톱뉴스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2위 우주산업 연구·인재개발 특구, 3위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대전시민들은 시정 10대 뉴스 가운데 톱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꼽았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5∼14일 1만2천955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이 4천449표(11.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시는 현재 530만㎡(160만평) 규모의 이 후보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위는 '우주산업 3축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8.8%)이 뽑혔다.

시민들이 최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지역 연구기관과 대학이 앞으로 펼쳐질 우주경쟁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대전시는 해석했다.

3위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7.7%)가 차지했다.

총사업비 1조4천91억원으로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치면서 기본설계 이후 멈춰있던 사업을 재개해 내년 착공 청신호가 켜졌다.

이어 4∼10위는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및 워터파크 조성'(7.4%), '유성복합터미널 2025년까지 조기 건립'(6.4%),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6.0%), '베이스볼 드림파크 착공 2025년 개장'(5.9%), '머크 및 SK온 투자협약 체결'(5.5%), '청년 월세 지원 및 대전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5.3%),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연내 착공 결정'(4.8%) 순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대 뉴스 선정 결과는 민선 8기 대전시의 성과이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주는 향후 대전시 정책 결정의 나침반"이라며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