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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자 없다는 '기아 EV9' 직접 타봤습니다 [호모 모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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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이 오늘 출시됩니다. 비슷한 가격대 경쟁자가 없어 출시 전부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모델입니다. '너무 비싸다, 비슷한 사양과 비교하면 저렴하다' 의견이 분분한데 누구 말이 맞는지 정재홍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호모 모투스 정재홍입니다. 오늘 소개할 차는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입니다. 동급에선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차량입니다. 무슨 이유에서 이런 평가가 나오는지 직접 타보며 알아보겠습니다.

    EV9은 전기차이면서 3열 시트까지 갖춘 대형 SUV입니다. 모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현대차 팰리세이드 보다는 크고, 기아 카니발 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그런데도 축거(휠베이스)는 카니발 보다 10mm 깁니다.

    외형 디자인은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긴 휠베이스에 옆모습은 몸집에 비해 날렵해 보입니다. 디자인은 전면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이 빛나는 터널 안이나 야간에서 더 돋보입니다.

    공차중량은 2,400kg이 넘습니다. 내연기관 SUV들의 중량이 대체로 2천kg이 조금 넘는다는 점에서 많이 무겁습니다. 육중한 덩치를 지녔지만 몸놀림이 둔하지는 않습니다.

    EV9의 최고출력은 2륜이 150㎾(204마력), 4륜은 283㎾(308마력)입니다.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초대입니다. 비슷한 무게(2,360kg)의 테슬라 모델X처럼 제로백이 3초대 해당하는 전기차들에 비해 출력은 약하지만 가속감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전자식이 아닌 기계식 서스펜션이 아쉽지만 전륜 맥 멀티, 후륜 셀프 레벨라이저 신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무거운 무게와 잘 튜닝된 서스펜션이 만나 100km/h 빠른 속력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합니다.

    EV9은 상품성을 극대화 시킨 전기차입니다. 상품성이 높다는 건 가격대비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들을 대거 적용시켰다는 말입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2륜 구동 (19인치 휠) 기준 501km, 4륜 모델은 454km입니다. 기아가 내놓은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가능거리를 보여줍니다.

    기아에서는 EV6 이후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차량입니다. 덕분에 실내공간을 넓게 설계했습니다. 기아가 밝힌 EV9 사전예약 소비자 형태를 보면 법인이 40%입니다. 이 가운데 79%는 3열 시트와 6인승을 선택했습니다.

    2열에는 옵션에 따라 마사지 시트나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아 카니발처럼 2열·3열 탑승객을 겨냥한 차량입니다.

    지금 기아 EV9 3열 시트에 앉아 있는데요. 2열에 비해 좁지만 성인 남성이 앉아도 되는 수준입니다. 등받이를 눕힐 수 있는 편의기능도 적용시켰습니다.

    여기에 제네시스 이상에만 적용되던 에르고 모션 시트도 탑재돼 기아에서 내놓은 가장 비싼 차임을 강조했습니다.

    3열 시트를 장착한 전기 대형 SUV가 없는 건 아닙니다. 벤츠의 EQS-SUV와 테슬라 모델X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두 모델 모두 가격이 1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EV9은 모델에 따라 7천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편의기능을 옵션으로 넣고 보조금 등을 지원 받으면 대체로 소비자들은 8천만 원 중반에 차량을 구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1억 원 미만 대형 전기 SUV로서 유일한 선택지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겁니다. 사전 주문 소비자 가운데 기아의 차량을 처음 타 본 비율이 55%나 되는 이유입니다.

    독무대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볼보 대형 SUV의 전기차 버전 EX90이 내년 초 출시를 예고하는 등 상품성을 갖춘 대형 전기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올해 전세계 시장에 EV9을 5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세그먼트를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EV9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평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 영상편집: 강다림]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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