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난생처음 서울에서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과 추억을 갖게 됐다고 아주 좋아하네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6일 서울 중림동 본사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기자체험 행사 ‘한경과 함께하는 어린이 기자 아카데미’를 열었다. 한국언론재단 미디어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는 12월까지 매달 열릴 예정이고, 전 과정이 무료다.

참여 학생은 한국경제신문 편집국과 윤전실(신문 인쇄 시설), 한국경제TV 부조정실과 촬영 스튜디오 등을 둘러보고 뉴스 제작 과정을 체험했다. 아나운서가 돼 뉴스를 전달하고, 카메라 앞에 서서 화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앞서 △뉴스 생성 과정 △뉴스 읽는 법 △기사 쓰는 법 등 미디어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직 기자들의 강의도 들었다.

울산에서 온 학부모 조혜진 씨는 “남편이 한국경제신문 독자여서 지면을 통해 무료 어린이 미디어 체험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이가 재미있어 해 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현정 씨도 “기억에 남을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기자 활동에 도전해 보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밖에 “신문 읽기를 어려워했는데 행사 후 스스로 신문을 읽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강의와 견학, 체험이 함께 이뤄져 이해도를 높이기에 좋은 구성이었다”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