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타점 신기록 1-' KIA 최형우, 타점 없이 출루만 2번
KIA-NC, 합계 24안타 난타전에도 7-7 무승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합계 24안타를 치고 7-7로 비겼다.

KIA는 올 시즌 첫 무승부(27승 31패)를 거뒀고, NC(34승 26패)도 역시 첫 무승부다.

3연전 내내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혈전을 벌인 NC와 KIA는 일요일 경기까지 치열하게 맞서 3연전을 1승 1패 1무승부로 마감했다.

NC가 1회 무사 1, 3루에서 나온 박건우의 병살타로 1점, 도태훈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가자, KIA는 2회 신범수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최원준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4득점 했다.

이후 두 팀은 솔로포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KIA-NC, 합계 24안타 난타전에도 7-7 무승부
5회 박건우가 양현종의 바깥쪽 직구를 부드럽게 밀어 쳐 시즌 5호 1점 홈런으로 연결해 1점 차로 추격하자, KIA는 6회 변우혁이 송명기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시즌 5호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NC는 7회 2사 후 김성욱이 양현종을 두들겨 왼쪽 관중석까지 타구를 보내 다시 경기를 1점 차로 돌렸고, 8회 도태훈의 동점 적시타와 윤형준의 대타 2점 홈런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KIA의 뒷심도 강했다.

9회 2아웃에서 최원준의 볼넷과 박찬호의 단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은 KIA는 이우성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 두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로 통산 1천498타점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에 1점만을 남겨둔 KIA 최형우는 5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두 차례 1루만 밟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