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댐 붕괴, 러 설치 폭발물이 원인일 가능성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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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우크라 검찰 지원하는 법률팀 문건 입수해 보도
이달 초 발생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는 러시아가 사전에 설치해둔 폭발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댐 붕괴 관련 우크라이나 검찰 수사를 지원하는 네덜란드 소재 법률회사 '글로벌 라이츠 컴플라이언스'(GRC)의 예비조사 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법률팀은 해당 문건에서 "지진 감지 센서와 전문가 토론을 포함해 수집 가능한 정보와 증거들은 댐 구조물의 중요 지점에 미리 설치돼 있던 폭발물에 의해 파괴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적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유수프 사이드 칸 GRC 선임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의 사전 설치 폭발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짚었다.
법률팀은 또 이번 댐 붕괴가 '관리 부실'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일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6일 오전 카호우카 댐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드니프로강 하류의 마을들이 홍수로 잠기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댐을 폭파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댐이 무너졌다고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댐 붕괴 관련 우크라이나 검찰 수사를 지원하는 네덜란드 소재 법률회사 '글로벌 라이츠 컴플라이언스'(GRC)의 예비조사 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법률팀은 해당 문건에서 "지진 감지 센서와 전문가 토론을 포함해 수집 가능한 정보와 증거들은 댐 구조물의 중요 지점에 미리 설치돼 있던 폭발물에 의해 파괴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적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유수프 사이드 칸 GRC 선임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의 사전 설치 폭발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짚었다.
법률팀은 또 이번 댐 붕괴가 '관리 부실'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일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6일 오전 카호우카 댐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드니프로강 하류의 마을들이 홍수로 잠기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댐을 폭파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댐이 무너졌다고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