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컨텐더 라고스 여자 복식 2회전 진출
신유빈-전지희, 세계탁구선수권 이후 첫 국제대회서 첫판 승리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복식조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5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총상금 7만5천달러)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5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 복식 1회전(16강)에서 홈팀의 에스더 오리바미세-아조케 오조무(랭킹 없음) 조를 3-0(11-1 11-3 11-3)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의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세계선수권 뒤 처음으로 출격한 국제대회 첫판에서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8강전에서 한국 조를 상대한다.

유한나-김나영 조(포스코인터내셔널)와 김서윤-윤효빈 조(미래에셋증권)의 1회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신유빈은 이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지어 나선 혼합 복식 1회전(16강)에서도 디미트리예 레바야크-이자벨라 루풀레스쿠 조(30위·세르비아)를 3-0(12-10 11-5 11-9)으로 제압하고 순항했다.

임종훈-신유빈 조(7위)는 중국의 류예보-판쓰치 조(랭킹 없음)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전지희 조(17위) 역시 혼합 복식 1회전에서 랴오정딩-류싱인 조(랭킹 없음)를 3-1(9-11 11-2 11-6 11-8)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장우진-전지희 조도 8강에서 중국 조를 상대한다.

허줘자-줘카이 조(랭킹 없음)와 대결한다.

8강에서 한국 선수들이 상대할 중국 조들은 꾸준히 호흡을 맞추지 않아 랭킹이 없다.

어린 선수나 2진급 선수로 구성돼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