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로 학습과 진로 멘토링을 지원하는 ‘KB 드림웨이브 2030’ 사업을 하고 있다.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작년에만 3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고, 2030년까지 누적 참여 청소년을 3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국민은행, 취학 전부터 취업까지 '학습·진로 멘토링'
KB 드림웨이브는 학습, 진로, 지원 등 3개 분야 9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에겐 디지털 학습지를 지원한다. 에듀테크 기업과 협력해 국어 수학 등 교육 프로그램을 장착한 태블릿 PC를 제공한다.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1 대 2 학습멘토링’이 있다. 320명의 중학생이 160명의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1년간 학습과 진로, 문화체험 등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 대상 교육사업인 ‘KB 라스쿨’은 유명한 영어 수학 강사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대학생 봉사단도 1 대 1 멘토링으로 공부를 돕는다. 청소년의 정서 함양을 위해 비교과 수업도 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활용해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 진학 컨설팅을 통해 능력과 적성에 맞춰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별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로 강연도 연다.

대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츠 유어 라이프(IT’s Your Life)’는 대학생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6개월간 교육을 한다. 교육을 마치면 실무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선발된 학생은 자기주도 학습 비용을 지원받는다. 교육 중 좋은 성과를 낸 학생에게는 포상 및 해외지점 탐방 기회를 준다.

국민은행이 여는 취업박람회인 ‘KB 굿잡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수료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도 지원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