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지명·차관 인사, '숨 고르기'…금주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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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이동에 '교통정리' 시간 소요…"순방 후 내달 초로 넘어갈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차관 교체를 포함한 정부·대통령실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해외 순방 이후로 늦춰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24일 프랑스·베트남을 순방할 예정으로, 순방 전이나 도중에 인사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기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애초 이르면 이번 주에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으나, 잦아들었다"며 "인사 검증 문제 등 여러 쟁점이 돌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제는 타이밍의 문제"라며 "윤 대통령 결심에 달려 있지만, 이번 주는 아닌 것 같다.
다음 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19개 정부 부처 차관 가운데 절반 이상을 교체, 전면 개각에 버금가는 쇄신 효과를 의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던 일부 대통령실 비서관들까지 차관으로 발탁, 정부 부처에 전진 배치해 개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세간에 도는 하마평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며 "다수 비서관이 차관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비서관 차출에 따른 후임 비서관 인선까지 인사 폭이 커지면서 내부 '교통 정리'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경력이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국정 과제 추진력 등이 인선 기준으로 우선 고려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는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로 여전히 유력한 상황이다.
이 특보 내정설에 '지상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명을 재고할 만큼 심각한 치명타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지배적 인식으로 읽힌다.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제기한 면직 처분 집행정지 소송이 다음 주 후반께 결론 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공식화하는 시점도 그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관 인사와 방통위원장 지명이 시점상 같이 맞물려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는 19∼24일 프랑스·베트남을 순방할 예정으로, 순방 전이나 도중에 인사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기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애초 이르면 이번 주에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으나, 잦아들었다"며 "인사 검증 문제 등 여러 쟁점이 돌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제는 타이밍의 문제"라며 "윤 대통령 결심에 달려 있지만, 이번 주는 아닌 것 같다.
다음 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19개 정부 부처 차관 가운데 절반 이상을 교체, 전면 개각에 버금가는 쇄신 효과를 의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던 일부 대통령실 비서관들까지 차관으로 발탁, 정부 부처에 전진 배치해 개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세간에 도는 하마평이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며 "다수 비서관이 차관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비서관 차출에 따른 후임 비서관 인선까지 인사 폭이 커지면서 내부 '교통 정리'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경력이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국정 과제 추진력 등이 인선 기준으로 우선 고려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는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로 여전히 유력한 상황이다.
이 특보 내정설에 '지상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명을 재고할 만큼 심각한 치명타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지배적 인식으로 읽힌다.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제기한 면직 처분 집행정지 소송이 다음 주 후반께 결론 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공식화하는 시점도 그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관 인사와 방통위원장 지명이 시점상 같이 맞물려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