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시지동 일대에 강한 소나기와 우박
대구 수성구 시지 일대에 14일 오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우박이 떨어졌다.

대구기상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께 대구 수성구 시지동 일대에 10여분 동안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더니 우박과 비가 내려서 옷이 다 젖었다"고 말했다.

수성구 시지동 일대에는 강한 소나기 구름대가 머물러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우박이 관측되지는 않았으나 우박, 낙뢰, 강한 강수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 영천, 상주, 문경에도 강한 소나기 구름대가 머물고 있다.

이 지역에도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50분을 기해 이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