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곡물수출 중단' 으름장 직후 오데사 공습…1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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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주서도 3명 사망…민간인 피해 잇따라
러시아가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 군 행정부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가 밤사이에 흑해 함정에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4개를 발사해 오데사 중심지에 있는 민간인 건물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브라추크 대변인은 공중전과 폭발 충격 여파로 비즈니스 센터 1개와 교육기관 1개, 주거단지 1개와 식품 시설 및 상점들이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소매 체인 창고에서는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군은 잔해 아래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브라추크 대변인은 벽과 창문이 파괴된 다층 건물들과 창고로 보이는 장소에서 불을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흑해 곡물 협정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발언한 다음 날 일어났다.
러시아는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가 오데사 등 흑해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하고 있지만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은 원활하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지난해 7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엔, 튀르키예의 중재로 전쟁 중에도 흑해의 3개 항구에서 우크라이나의 곡물과 러시아의 곡물·비료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흑해곡물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러시아는 오데사 공격에 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전쟁에서 민간인을 공격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간밤에 러시아가 민간인 주택 등을 공습해 3명이 사망했다고 파블로 키릴렌코 주지사가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전날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크리비리흐가 공습받아 11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 군 행정부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가 밤사이에 흑해 함정에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4개를 발사해 오데사 중심지에 있는 민간인 건물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브라추크 대변인은 공중전과 폭발 충격 여파로 비즈니스 센터 1개와 교육기관 1개, 주거단지 1개와 식품 시설 및 상점들이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소매 체인 창고에서는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화재가 발생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군은 잔해 아래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브라추크 대변인은 벽과 창문이 파괴된 다층 건물들과 창고로 보이는 장소에서 불을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흑해 곡물 협정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발언한 다음 날 일어났다.
러시아는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가 오데사 등 흑해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하고 있지만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은 원활하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지난해 7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엔, 튀르키예의 중재로 전쟁 중에도 흑해의 3개 항구에서 우크라이나의 곡물과 러시아의 곡물·비료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흑해곡물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러시아는 오데사 공격에 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전쟁에서 민간인을 공격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간밤에 러시아가 민간인 주택 등을 공습해 3명이 사망했다고 파블로 키릴렌코 주지사가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전날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크리비리흐가 공습받아 11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