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평영 아시안게임 '드림팀', 호주 4주 특훈 마치고 귀국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을 목표로 호주 멜버른으로 파견된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이 4주 특훈을 마치고 13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한수영연맹은 경영 국가대표 선수인 이주호(국군체육부대), 조성재(고양시청), 최동열(강원도청), 이은지(방산고)와 김효열 대표팀 지도자, 이지홍 트레이너까지 6명이 이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멜버른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각자 자신의 주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한 4명의 '배영·평영 드림팀'은 누나와딩 수영클럽에서 졸 핀크, 닉 베리아데스의 지도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핀크과 베리아데스는 영국 경영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탠 지도자다.

최동열은 남자 평영 50m(27초09)와 평영 100m(59초63), 조성재는 남자 평영 200m(2분08초59), 이주호는 남자 배영 100m(53초32)와 배영 200m(1분56초77), 이은지는 여자 배영 100m(1분00초03)에서 각각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호열 지도자는 "현지 지도자들도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다음 달에 있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성적을 내도록 성실하게 훈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은 개인 정비와 휴식을 취하고 18일 오후 진천선수촌에 복귀해 훈련을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