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무상증자 발표에 23% '쑥'
지난 4월 코스닥에 입성한 토마토시스템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총 1,016만 2,322주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 2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0일이다. 배정대상은 신주배정 기준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이다.

이 같은 소식에 토마토시스템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19% 급등한 1만 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토마토시스템 측은 실질 유통주식수가 적어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 표명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통주식수가 적은 배경으로는 주주들 중에는 직원이나 협력사들이 많은 편이라며 회사 실적이 견조하고 성장 전망성을 높게 평가해 주식을 팔지 않고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마토시스템은 20억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며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시장과의 소통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확장과 신규 제품 출시, 사업 다각화 등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