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2회 거북섬·은계호수공원서 16편 영화 순회 상영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매주 1~2회씩 약 2개월간 거북섬과 은계호수공원을 순회하며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는 시민 350명의 투표를 거쳐 다득표순으로 선정된 영화 16편을 오는 23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에 상영한다.
호숫가를 배경 삼아 530인치(12m×6m)의 커다란 스크린과 오감을 자극하는 음향을 통해 영화의 생동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영 영화는 시흥문화예술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csiheu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 방문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이와 동반하는 가족은 영화의 상영 등급을 미리 참고한 뒤 관람하면 된다.
임병택 시장은 "지역 내 공공 이용이 가능한 공간을 발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적 활동을 통해 시민 모두를 위한 문화중심 구역으로 재구성하고자 물수제비 영화제를 마련했다"면서 "지역과 주민이 어울리고 지역경제도 도움을 주는 영화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밤 호숫가에서 무료 영화 감상…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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