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여름철 개장을 앞두고 지역 해수욕장 21곳에 대한 수질과 토양검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양군, 개장 전 21개 해수욕장 수질·토양 검사
이번 검사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각 해수욕장은 법에서 정하는 환경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관리청은 관할 해수욕장에 대한 환경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이에 양양군은 지역 내 21개 해수욕장에 대해 오는 9월 20일까지 해수욕장 개장 전·중·후 세 차례에 걸쳐 수질검사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욕장 각 해수욕장의 백사장 토양검사도 할 계획이다.

수질 조사항목은 장구균과 대장균 2개로, 장구균은 100CFU/100mL 또는 100MPN/100mL 이하, 대장균은 500CFU/100mL 이하 또는 500MPN/100mL 이하여야 한다.

대장균은 복통과 설사, 혈변 등 증상을, 장구균은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 조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1kg당 카드뮴 4mg, 비소 25mg, 수은 4mg 납 200mg, 6가크롬 5mg 이하로 검출돼야 한다.

군청 관계자는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토양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