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노동단체 "무자비하게 끌고 가"…경찰 "미신고 불법집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 9일 대법원 앞 비정규직 단체 야간문화제 재차 강제해산
    노동단체 "무자비하게 끌고 가"…경찰 "미신고 불법집회"
    대법원 앞에서 야간문화제와 노숙농성을 하려다 재차 강제해산된 노동단체가 경찰의 불법 과잉대응으로 여럿이 다쳤다며 비판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이하 공동투쟁)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수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문화예술인들이 경찰 폭력에 의해 팔다리가 꺾이고 찰과상으로 피를 흘렸다"며 다친 참가자가 10여명이라고 밝혔다.

    공동투쟁은 "설사 미신고 집회라 하더라도 심각한 공공의 이익이 위협받지 않는 한 강제해산시킬 수 없다"며 "불법은 윤석열 정권과 경찰이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후송됐다 퇴원한 차헌호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장은 목에 깁스를 한 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가 무슨 큰 잘못과 불법을 저질렀길래 평화로운 문화제를 700명의 경찰을 동원해 마치 테러를 진압하듯이 무자비하게 사람을 끌고 갈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서초경찰서는 이날 입장을 내고 "(공동투쟁은) 순수한 문화제의 범위를 넘어 명백한 미신고 불법집회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3차에 걸친 해산명령 후 대법원 건너편으로 직접 해산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주최자는 물론 참가자도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단체 "무자비하게 끌고 가"…경찰 "미신고 불법집회"
    공동투쟁은 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대법원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경찰의 집회 대응을 비판하는 야간 문화제를 열었으나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며 강제해산에 나섰다.

    공동투쟁은 서초역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이날 오전 8시30분께까지 노숙 농성을 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금속노조와 함께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하려 했으나 경찰이 철제 펜스를 치고 원천 봉쇄한 데 이어 강제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공동투쟁은 2021년부터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해왔다.

    문화제가 집회및시위에 관한 법률상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고는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청주~부산 '산모 뺑뺑이'…태아 사망

      충북 청주의 한 산모가 응급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부산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태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응급 분만 의료 공백이 이어져 산모들이 제때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주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 29주차 산모의 태아 심박수 저하로 상급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산부인과는 충청권 병원 6곳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전문의 부재 등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전국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신고 접수 약 3시간30분 만에 A씨를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이곳에서 출산했지만 태아는 결국 숨졌다.같은 날 세종시에서도 고위험 임신부가 부산의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임신 26주차인 40대 임신부 B씨는 고혈압 증상을 느껴 지역 병원을 방문했지만 입원 병상이 없어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구급대원은 인근 대학병원 등 8곳에 수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의료진 부족과 신생아 집중치료실 부재 등을 이유로 모두 거절당했다. 이후 119구급상황센터가 전국 52개 병원에 연락을 취해 약 200㎞ 떨어진 부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앞서 2월과 3월에는 대구에서 조산 증세를 보인 임신부가 지역 병원에서 받아줄 곳을 찾지 못해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청주=강태우 기자

    2. 2

      "운 받으려다 부정 탈 판"…관악산, '정기 명당' 소문에 쓰레기 몸살

      관악산 감로천(등산로 중간에 형성된 자연 샘물) 생태공원 인근 웅덩이가 라면국물과 쓰레기로 오염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등산객들의 시민의식 결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관악산 감로천 인근 웅덩이가 각종 음식물 및 일회용 쓰레기로 오염된 현장 사진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관악산 정상에서 감로천에 라면국물과 쓰레기를 버리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오염된 현장을 고발했다. 사진 속 웅덩이는 라면국물로 인해 붉게 변색됐으며, 주변에는 아이스크림 포장지와 휴지 등 오물이 뒤섞여 있었다.이를 접한 네티즌 사이에선 "기운을 받으러 가서 몰상식한 행동을 하면 오히려 부정을 탈 것 같다" "이런 무책임한 이들 때문에 국립공원에서 발열팩 등 필요 물품까지 다 반입을 금지하는 것" 등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논란은 관악산이 이른바 '기운이 좋은 명소'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급증한 것과 관련이 깊다. 최근 한 유명 역술가가 "운이 풀리지 않을 때 관악산에 오르면 좋다"고 발언한 이후 '정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이 폭증했으나, 정작 기초적인 등산 에티켓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지난달에는 관악산 제1등산로 구간의 '마당바위'에 특정 메시지를 담은 낙서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역 주민들은 "방문객이 늘어난 이후 민폐 등산객들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관악산 일대는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자연공원으로 보호받고 있다.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3. 3

      그 돈이면 日 간다더니…"제주 항공권 동났다" 무슨 일

      이란 전쟁 장기화로 비행기 티켓값이 크게 오르자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빈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예약이 꽉 찼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함께 증가했다.3일 여행·리조트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소노호텔앤리조트는 경기 고양점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장에서 이달 1~5일 닷새간 예약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도 같은 기간 전 지점 평균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이달 전체 예약률은 해운대 87.95%, 경주 82.5%, 여수 78.9%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리조트의 지난달 평균 투숙률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해운대와 경주, 거제, 제주는 5월 예약 접수 기준만으로도 지난해 투숙률을 넘어섰다”며 “예약이 추가로 쌓일 것을 고려하면 실제 투숙률은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제주를 찾는 관광객도 몰리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26만7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연휴 기간 국내선 제주 항공편 평균 탑승률은 94.4%로, 사실상 전 좌석이 매진된 수준이다. 특히 3일과 5일 제주발 귀경편은 좌석이 이미 동났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크게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28.6% 증가한 2만9600명에 달했다. 연휴 기간 크루즈선 일곱 편이 입항해 약 1만7200명이 제주를 방문한다.이 같은 내수 관광 특수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여행 플랫폼 올마이투어 집계 결과 3월 내국인의 국내 숙박 예약 건수는 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