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어린이 4명, 살아있었다…40일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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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대통령이 성급하게 '생존'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터라 콜롬비아에서는 '진정한 기적'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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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그러면서 구조요원들이 아이들을 살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날은 지난 달 1일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정확히 40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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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신원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다.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11개월째 사고를 당했다가 정글에서 첫돌을 맞았다.

이 사고로 성인 승객 2명과 파일럿 등 총 3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러나 동승했던 아이들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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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더 움직이지 말라"는 아이들 할머니 육성 녹음 메시지까지 헬기로 방송하며 아이들 탐색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최대 40m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 악천후, 위협적인 야생동물 등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너무 어린애들이 오랫동안 버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절망감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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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구조된 아이들을 헬기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서 명명했던 이번 구조 작전명은 '에스페란사'(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뜻)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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