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고공행진에 2차전지 '훈풍'…1조 투자유치도 호재
테슬라 주가가 최근 10일 연속 강세를 지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자 2차전지 업계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2만8000원, 4.26% 오른 6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도 1.50%, 에코프로에이치엔도 1.60% 강세다.

엘앤에프는 1만500원, 3.91% 상승한 2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사이버 트럭에 대한 기대감으로 4.58% 오르며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테슬라가 납품업체들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연간 37만5천대의 사이버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며, 첫 제품은 8월 말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날 최대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 중이란 소식이 한경TV 단독 보도로 알려지며 투심을 끌고 있다.

투자 규모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각각 최대 5천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사용, 다음달 중 투자금 유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에코프로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8일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양극재 핵심소재 RMP 2공장 준공식을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산 니켈 1만5천t, 코발트 2천400t, 망간 2천400t 규모의 전구체 원료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난 4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현재 거래소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