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정보통신 분야의 인재 확보 등을 위해 도쿄 중심부인 23구 소재 대학 정원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9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내각부와 문부과학성은 이날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이런 내용의 시행령을 공포했다.

日, 도쿄23구 대학 정원 규제 한시적 완화…"디지털 인재 확보"
일본 정부는 5년 전부터 도쿄 23구의 대학 정원 증가를 2028년 3월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규제를 실시해왔으나 인공지능(AI) 같은 디지털 인재 부족 문제에 대응해 이를 완화한 것이다.

도쿄 23구의 대학 정원은 2021년 기준으로 약 12만2천 명이다.

일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다만 새 시행령은 과도한 도쿄 집중을 막기 위해 7년 뒤에는 대학 전체 정원을 원래 수준으로 돌리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또 증원 대상 분야는 이공계로 한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