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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개들' 우도환 "전역 다음날부터 촬영…연병장서 복싱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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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채업자에 주먹으로 맞선 두 청년 이야기…"K-액션 볼 수 있을 것"
    김주환 감독 "김새론 분량은 작품 해하지 않을 정도로 최소화"
    '사냥개들' 우도환 "전역 다음날부터 촬영…연병장서 복싱 연습"
    "몸을 만드는 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전역 6개월 전부터 준비했는데, 복싱 영상 찾아가면서 연병장에서 혼자 권투 연습하고 그랬죠."
    최근 '조선변호사'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우도환이 이번에는 거대 악에 주먹으로 맞서는 복싱 유망주로 돌아왔다.

    오는 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을 통해서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도환이 맡은 역은 복싱 신인왕전에서 우승할 정도로 재능있는 유망주 건우.
    그는 오직 링 위에서만 주먹을 쓰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지만, 불의의 사고로 불법 사채업자 명길(박성웅)과 얽히게 된다.

    우도환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서 "건우는 어눌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복서의 심장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한 뒤 건우의 몸과 주먹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올해 1월 5일 전역한 뒤 이튿날부터 촬영에 들어갔다는 그는 전역 6개월전 대본을 받은 뒤부터는 "운동이 일상이었다"고 떠올렸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건우는 아침에 일어나면 조깅부터 시작하고, 잠들 때까지 복싱 생각만 하는 친구예요.

    저도 성실한 훈련으로 다져진 몸을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사냥개들' 우도환 "전역 다음날부터 촬영…연병장서 복싱 연습"
    '사냥개들'은 성격이 완전 딴판인 두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티격태격하는 브로맨스로 보는 재미를 높인다.

    복싱대회 결승전에서 건우를 만나 피를 나눈 형제처럼 친해진 우진 역은 배우 이상이가 연기한다.

    건우를 악덕 사채업자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이상이는 "대본을 읽었을 때 감독님의 전작인 영화 '청년경찰'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며 "이렇게 액션 주문이 자세한 대본은 처음이었고, 두 캐릭터의 브로맨스도 욕심났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99%의 경우에는 컴퓨터그래픽(CG)이나 대역 없이 저희가 직접 액션을 소화했기 때문에 훨씬 사실적인 K-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냥개들'에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새론이 통편집 없이 출연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작품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김새론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작품이고, 그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 위해 편집에 신경 썼다"며 "'청년경찰' 때보다 약 6배 많은 액션과 다양한 관계에서 생겨나는 브로맨스로 8시간을 가득 채웠다"고 귀띔했다.

    오는 9일 넷플릭스 공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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