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을 가동할 때 전력 소모에 따라 생기는 엄청난 열을 막기 위해 바닷속에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획기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필요한 전기는 예측치의 두세배가 아니고 열배 그 이상이 될 것이다."문재균 KAIST 공과대학 학장(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은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연 '원자력 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MOU) 체결 및 다짐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행사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을 개발할 전담 인력을 양성하는 데 산·학·연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거대언어모델(LLM) 등 인공지능(AI)을 가동하는 데 드는 전력이 날로 급증하고 있어서다.MOU에는 SMR 안전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 현장 맞춤형 대학원생 인턴십 과정 개발 및 운영, 기자재 공동 활용 등 내용이 담겼다. MOU의 첫 발로 KAIST와 포스텍에 SMR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대학원을 신설한다. KAIST는 공학 및 인문사회 융합 과정인 'NRC(핵 방사선 안전) 대학원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 포스텍은 '원자력 에너지 및 거대과학센터(CNEMA)'를 새로 설립한다.이날 행사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한전 계열사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 현대건설 등 기업, KAIST 서울대 등 대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소 등 37곳 관계자가 참여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안위가 적시에 비를 내려주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구동할 때 드는 막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리더스룸에서 경남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진주 K-기업가정신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는 국내 주요 기업 창업주들이 진주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K-기업가정신의 근원지로 꼽힌다.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구인회 LG 창업회장, 허만정 GS 창업회장, 조홍제 효성 창업회장 등이 지수초 출신이다.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폐교된 지수초등학교를 K-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벤처기업을 비롯한 기업인 2000여명을 교육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복합위기 시대 극복을 위해 과감한 투자 등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의 다양한 교류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K-기업가정신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위기 극복을 함께해온 진주 K-기업가정신과 중소기업중앙회의 가치는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