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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증시, 5월 中 수출 증가율 둔화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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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중국 증시는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합의와 이달 기준금리 동결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9%, 선전성분지수는 1.50%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85억위안(약 1조56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주간 단위로도 2주 연속 순매도에서 지난주에는 순매수(50억위안)로 전환했다.

    중국 경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5월 주요 경제지표가 이번주부터 발표된다. 오는 7일에는 관세청이 월간 수출입 지표를, 9일에는 국가통계국이 물가지수를 내놓는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3월 14.8%를 보이며 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4월에는 증가율이 8.5%로 내려갔다. 5월 추정치는 8.0%로 4월과 비슷하다.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 증가율은 4월 -7.9%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5월 추정치는 -5.0%다.

    기업의 공장 출하 가격 등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내수 부진 여파로 5월에 3.2% 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10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PPI 하락은 기업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장바구니 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 0.1%에 그치면서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5월 추정치는 0.4%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불황 장기화 우려가 커지자 국무원은 지난 2일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기 부양 대책을 논의했다. 국무원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을 4년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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