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 9일부터 한국물가정보와 플레이오프 격돌
정관장천녹 vs 수려한합천 PO는 4일 개막
신진서의 킥스, 셀트리온 꺾고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이끄는 킥스(Kixx)가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킥스는 3일 저녁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난가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셀트리온을 3-0으로 완파했다.

난가리그에서 3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킥스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위 팀 셀트리온을 3-1로 이겼으나 2차전은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최종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난가리그 1위인 한국물가정보와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신진서의 킥스, 셀트리온 꺾고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이날 킥스는 첫판에 출전한 주장 신진서가 셀트리온의 베테랑 최철한 9단에게 184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다.

2국에서는 준플레이오프에 처음 출전한 김창훈 6단이 송규상 7단에게 315수 만에 흑 5집 반승을 거둬 킥스가 2-0 리드를 잡았다.

세 번째 대국에서는 킥스의 4지명 백현우 5단이 셀트리온의 주장 김명훈 9단에게 316수 만에 백 1집 반승 해 예상 밖의 완승을 끌어냈다.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킥스는 9일부터 난가리그 1위인 한국물가정보와 3전 2승제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에서 두 번 대결한 양 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신진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맞설 한국물가정보는 전체적으로 선수들 실력이 고르기도 하고 1, 2지명이 강해 까다로운 팀이지만 마지막 정규리그에서 4-0으로 승리한 기억도 있어 이번에 잘 싸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진서의 킥스, 셀트리온 꺾고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난가리그 플레이오프에 앞서 4일부터는 수담리그 1위인 정관장천녹과 수려한합천이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정규리그에서는 정관장천녹이 두 번 모두 3-2로 승리했다.

KB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2억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플레이오프 탈락 팀은 4천만원, 준플레이오프 탈락 팀은 2천만원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