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사흘 전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노선 킨텍스 사거리 공사 구간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해 응급 복구에 이어 보강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고양시 "GTX 공사 구간 지반침하…복구 중"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3시 40분께 일산서구 대화동 GTX-A노선 2공구 킨텍스 사거리 왕복 8차로 중 서울 방향 2개 차로에서 길이 6m, 폭 4m, 깊이 0.25m 크기로 땅이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주변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양시와 시공사는 사고 직후 안전 조치에 나섰으며 당일 오후 대책 회의를 열어 대합실 구간 지하 15m 굴착공사 중 지반이 약해져 우수 박스 이음부가 떨어지고 오수관이 파손되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하 시설물 복구와 터파기 시설 보강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반조사 레이더(GPR)·지반보강 공법을 적용해 추가 침하를 막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