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오페라단 공연 후원…경영진, 공연장 찾은 주요인사들에 지지 요청

LG전자가 브라질에서 'K-오페라'를 앞세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LG전자, 브라질서 'K-오페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LG전자와 ㈜LG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플리니오 마르코스 극장에서 국내 대표 민간 오페라단 '솔오페라단'이 펼친 오페라 춘향전 '춘향-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후원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에서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지난달 20일부터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공연장 입구 앞에 대형 LED TV를 설치해 'LG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오페라 공연 후 열린 별도 리셉션 행사에서는 정규황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부사장) 등 경영진이 브라질 상·하원 의원을 포함, 공연을 관람한 귀빈 200여명을 직접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LG전자, 브라질서 'K-오페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앞서 지난 3월에도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린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조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경영진은 중남미 외에도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두루 방문하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해왔다.

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김포국제공항 청사 등에 위치한 전광판과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옥외광고물, 전국 LG베스트샵 400여개 매장 등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상을 상영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