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학대 고위험 아동 가정 방문 점검
울산시 남구는 6월 한 달간 학대 고위험 아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남구는 남부경찰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가 있었던 세대 중 재학대가 우려되거나, 사례 관리·가정 방문을 거부하는 8세대 13명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2명과 경찰 1명,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1명이 한 조가 돼 점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신체·심리·주거 안전·재학대 유무 등을 확인한다.

현장 점검 시 재학대 위험이 발견되면 응급조치와 함께 아동을 즉각 분리하고, 아동학대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 수사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위기 아동 보호 체계를 구축해 아동에 대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해 현장 중심 아동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