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설명회서 의견 수렴
전남 목포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권역별 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24일 23개동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5개 권역에 걸쳐 총 7회의 주민 설명회를 했다.

기존 노선운영의 문제점과 앞으로 노선개편 방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및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다.

시는 기존 노선의 낮은 운행 효율성, 수익성, 장거리 노선 운행 등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또 노선개편안에 대해 교통 빅데이터 분석, 노선실사 등의 현장조사, 운전종사자 등의 의견을 반영해 전면개편안과 부분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노선개편의 방향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노선운영 효율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전면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다.

교통약자인 어르신을 고려한 버스노선 운행, 학생 통학 노선 연결, 정류장 간격 조정, 차량 소형화 등 40여건의 의견이 제시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7월 1일 이후에도 시내버스를 정상 운행하기로 버스회사와 큰 틀에서 협의한 내용도 전달했으며, 버스 운영체계와 관련한 공청회 등을 통한 시민의견 수렴을 거칠 계획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면서 "향후 시 홈페이지 등에 소통창구를 개설해 노선 개편안 의견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최적의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6월 중 노선 개편방안을 확정하고 운영체계와 관련한 준공영제 및 공영제 용역 결과를 종합해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