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미운 오리가 백조 되듯…유일무이 매력 보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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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첫 全멤버 외국인 그룹…"음악·비주얼 모두 우리만의 색 있죠"
새로 합류한 가비·앤비…"블랙스완 팬에서 멤버로…운명 같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그룹,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그룹 블랙스완을 이번 음반에서 마음껏 보여주고 싶어요.
"
케이팝 최초로 멤버 전원을 외국인으로 구성한 그룹 블랙스완이 1년 6개월 만에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19일 싱글 음반 '댓 카르마'(That Karma)로 복귀한 블랙스완은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연습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다른 데서 본 적 없는 블랙스완만의 유일무이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타이틀곡 '카르마'는 강렬한 비트와 이국적인 멜로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리더 파투는 "사랑하는 상대를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블랙스완의 색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2020년 데뷔한 블랙스완은 베이비복스를 배출한 소속사 디알뮤직에서 새로 선보인 걸그룹이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다국적 그룹으로 데뷔했고 지난해 한국인 멤버 영흔과 주디가 탈퇴하고 가비(브라질·독일 2중 국적), 앤비(미국), 스리야(인도)가 합류하며 '케이팝 최초 멤버 전원 외국인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리더 파투(벨기에)는 케이팝 그룹 첫 흑인 멤버이며, 스리야와 가비도 해당 국가 출신으로는 케이팝 무대를 처음 밟았다.
특히 해외 케이팝 팬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블랙스완은 "해외에 수많은 케이팝 팬이 우리를 보고 힘을 얻는 것 같다"며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팝'이라는 연결 고리 외에는 한국과 아무 인연이 없던 네 멤버에게 오디션부터 데뷔, 그 이후까지 모든 과정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인도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케이팝 그룹 멤버가 된 스리야는 "블랙스완에 합류하기까지 국내 기획사 수십 곳의 오디션을 봤다"며 힘든 시절의 기억을 털어놨다.
"여러 번 떨어지면서 진짜로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사라지던 시절도 있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빨리 포기할 순 없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제 열정을 누구보다 알았던 가족들의 응원도 힘이 됐죠."
멤버들은 그룹에 합류한 뒤에도 가족과 친구 한 명 없는 곳에서 한국어 공부와 춤·노래 연습을 병행해야 하는 일상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년 멤버인 파투는 데뷔 이후 팀의 잦은 멤버 변동을 겪으며 마음고생하기도 했다.
"함께하던 멤버가 떠나는 걸 볼 땐 정말 힘들었죠. 응원해주는 가족, 그리고 음악 덕분에 버틴 것 같아요.
"
지난해부터 함께한 가비와 앤비는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해도 블랙스완을 응원하던 '루미나'(블랙스완의 팬덤 이름) 출신으로, 리더 파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응원 댓글을 단 적도 있다고 했다.
파투는 "우리가 한 팀이 됐다는 게 정말 운명 같다"며 과거 인연을 알게 됐을 때의 감격을 되새겼다.
"이 친구들에 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단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릴 뻔했어요.
휴대폰 뒤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글들이 실제 사람이었다는 걸 새삼 느꼈죠." 4인조로 새 출발하는 블랙스완은 남들과 달라 미움을 받지만, 훗날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미운 오리 새끼'의 이야기처럼 남과 다른 유일무이한 매력으로 전 세계 케이팝 팬을 사로잡고 싶다고 했다.
"수식어보다 블랙스완, 이 네 글자로 더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우리만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어요.
"
/연합뉴스
새로 합류한 가비·앤비…"블랙스완 팬에서 멤버로…운명 같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그룹,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그룹 블랙스완을 이번 음반에서 마음껏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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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최초로 멤버 전원을 외국인으로 구성한 그룹 블랙스완이 1년 6개월 만에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19일 싱글 음반 '댓 카르마'(That Karma)로 복귀한 블랙스완은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연습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다른 데서 본 적 없는 블랙스완만의 유일무이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타이틀곡 '카르마'는 강렬한 비트와 이국적인 멜로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리더 파투는 "사랑하는 상대를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블랙스완의 색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2020년 데뷔한 블랙스완은 베이비복스를 배출한 소속사 디알뮤직에서 새로 선보인 걸그룹이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다국적 그룹으로 데뷔했고 지난해 한국인 멤버 영흔과 주디가 탈퇴하고 가비(브라질·독일 2중 국적), 앤비(미국), 스리야(인도)가 합류하며 '케이팝 최초 멤버 전원 외국인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리더 파투(벨기에)는 케이팝 그룹 첫 흑인 멤버이며, 스리야와 가비도 해당 국가 출신으로는 케이팝 무대를 처음 밟았다.
특히 해외 케이팝 팬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블랙스완은 "해외에 수많은 케이팝 팬이 우리를 보고 힘을 얻는 것 같다"며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팝'이라는 연결 고리 외에는 한국과 아무 인연이 없던 네 멤버에게 오디션부터 데뷔, 그 이후까지 모든 과정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인도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케이팝 그룹 멤버가 된 스리야는 "블랙스완에 합류하기까지 국내 기획사 수십 곳의 오디션을 봤다"며 힘든 시절의 기억을 털어놨다.
"여러 번 떨어지면서 진짜로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사라지던 시절도 있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빨리 포기할 순 없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제 열정을 누구보다 알았던 가족들의 응원도 힘이 됐죠."
멤버들은 그룹에 합류한 뒤에도 가족과 친구 한 명 없는 곳에서 한국어 공부와 춤·노래 연습을 병행해야 하는 일상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년 멤버인 파투는 데뷔 이후 팀의 잦은 멤버 변동을 겪으며 마음고생하기도 했다.
"함께하던 멤버가 떠나는 걸 볼 땐 정말 힘들었죠. 응원해주는 가족, 그리고 음악 덕분에 버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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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함께한 가비와 앤비는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해도 블랙스완을 응원하던 '루미나'(블랙스완의 팬덤 이름) 출신으로, 리더 파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응원 댓글을 단 적도 있다고 했다.
파투는 "우리가 한 팀이 됐다는 게 정말 운명 같다"며 과거 인연을 알게 됐을 때의 감격을 되새겼다.
"이 친구들에 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단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릴 뻔했어요.
휴대폰 뒤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글들이 실제 사람이었다는 걸 새삼 느꼈죠." 4인조로 새 출발하는 블랙스완은 남들과 달라 미움을 받지만, 훗날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미운 오리 새끼'의 이야기처럼 남과 다른 유일무이한 매력으로 전 세계 케이팝 팬을 사로잡고 싶다고 했다.
"수식어보다 블랙스완, 이 네 글자로 더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우리만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어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