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벼 품종 찾는다…지역특화품종 재배단지 조성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부산 강서구 죽동동 들녘에서 벼 지역특화품종 재배단지 조성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부산의 대표 쌀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가락농협 쌀 작목회 32개 농가를 대상으로 가락지역 들녘 20ha(죽동동 9.4ha, 봉림동 10.6ha)에서 추진된다.

부산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국산 신품종 시험 재배를 추진했으나 그동안 적합한 품종을 발굴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육종 중인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 품종에 대해 지역적응 시험을 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특화품종 재배단지 조성에 나섰다.

김정국 부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부산에서는 현재 혼합미와 일본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벼 품종이 없는 상황"이라며 "반찹쌀 품종을 부산의 대표 벼 품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