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배우"…제니 등장에 난리난 칸 레드카펫
그룹 블랙핑크 제니(김제니, 27)가 배우 자격으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니는 22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시사회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오후 10시께 칸 뤼미에르 극장 앞 차에서 제니가 내리자 팬들은 그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연호했다.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이 드라마는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위켄드를 비롯해 미국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로즈 뎁,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제니는 하얀색 원피스와 검은 머리 리본으로 멋을 내고 트로이 시반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초저녁부터 레드카펫 바로 앞 '명당'을 지키고 있던 팬들은 제니의 얼굴이 보이자 떠나갈 듯 환호성을 내질렀다.

제니는 이에 화답하듯 팬들 쪽으로 다가가 손 키스를 날리고 종이와 펜을 건네는 일부 팬들에게는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호주 톱스타 트로이 시반과 함께 천천히 계단을 오른 제니는 위켄드 등 출연진·제작진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제니는 이날 레드카펫 뿐 아니라 '디 아이돌' 관련 각종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