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 의장 등 대표단 출국…상호존중·협력관계 확립
부산시의회, 미국 LA시의회와 우호 협력 협약 맺는다
안성민 의장 등 부산시의회 대표단이 로스앤젤레스(LA)시의회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3일 출국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11월 양 도시 의회 간 교류의향서를 주고받은 이후 지난 3월 LA시의회에서 공식 초청 공문을 보내 협약 체결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안성민 의장과 반선호, 강철호, 문영미, 최도석, 양준모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 부산시의회 대표단은 이날부터 28일까지 3박6일 일정으로 LA시를 방문한다.

주요 일정을 보면 25일 오전 한국전쟁 때 목숨을 잃은 3만6천591명의 미국 전몰장병 이름이 새겨진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기념비에 참배하고, 지역 재향군인회를 만난다.

이날 오후에는 LA지역 내 부산기업 투자현황과 지원 가능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코트라와 LA무역사무소 방문하고 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관하는 우호 협력 행사에도 참석한다.

26일은 LA시의회를 방문, 정례회의장에서 안성민 의장이 영어 연설을 한다.

안 의장은 부산과 한국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지지해 준 미국과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으로 양 도시가 많은 것을 공유하며 함께 협력하고 발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상호 존중과 평등, 협력관계 확립 같은 원칙을 담은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 시의회 의장이 서명한다.

부산시의회는 독일, 베트남 등 5개국 5개 도시와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해 교류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 캐나다 밴쿠버시의회와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