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현직 팀장…내년 총선 홍보 전략 수립 총괄
與홍보본부장에 '광고전문가' 송상헌 등 물망…"금명간 발표"
국민의힘이 당의 홍보전략을 총괄하는 홍보본부장(당 부총장급)에 제일기획 현직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지난달 공모를 시작한 홍보본부장 자리에 제일기획 국내부문 광고팀장인 송상헌 팀장을 사실상 내정하고 막판 검토 중이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팀장 내정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

당에서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며 "여러 명이 응모했는데 제일 적임자를 선출해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당 홍보본부장은 온오프라인 홍보 기획·제작을 총괄하는 상근직으로, 내년 총선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5위로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한때 내정됐지만, 총선을 앞두고 홍보본부장 역할이 중요해진 점을 고려해 공모로 전환했다.

송 팀장은 제일기획에서 삼성전자 제품 광고와 KT 광고 등을 맡아온 광고전문가로, 최근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의 온라인 홍보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정당위원장' 공모를 마치고 조만간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