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 1년 3개월 만에 월드컵 개인전 우승
한국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1년여 만에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송세라는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비비안 콩(홍콩)을 14-13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2관왕이자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송세라는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월드컵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입상은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 탈린 대회 동메달 이후 6개월 만이다.

국제대회를 통틀어서 개인전 우승은 지난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10개월 만이다.

이날 결승에서 송세라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콩에게 막판 11-13까지 밀리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함께 출전한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는 11위, 최인정(계룡시청)은 20위로 마쳤다.

/연합뉴스